취미 생활/목공

첫 DIY 만들기 - 재활용 박스(더스트 박스)

제로클릭 2016. 3. 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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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좋아~

원목이 좋아~~~

플라스틱, MDF 말고~ 나무가 좋아~~~


요즘 나무 사랑에 빠져있는 아재 입니다.


얼마전에 베란다를 정리하다보니 우리집 재활용박스가 너무 안 이쁘더라고요.....


그... 뭣이냐.. 부직포? 탄탄한 비닐?? 뭐 그렇 재질로 된 아주 저렴한 재활용 통?을 사용하고 있었으니까요 ㅎㅎ


예전엔 몰랐는데.. 그녀석이 베란다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으니까....

그 베란다에는 무언가 다른 걸 수납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되더라고요.


쓰레기 봉투와 재활용품들이 베란다가 그냥 버려진 공간으로... ㅠㅠㅠㅠㅠ


그래서 찾아보니 이~~~쁜~~~~ 완전 깔끔한~~~~

재활용박스가 많이 있더라고요~~~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가격을 비교하면.....  엄...엄청납니다...)


재활용박스나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저걸 만들어서 사용하면~

베란다에서 다른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재활용박스를 현관옆에 두어도 별다른 거부감이 없을 것 같으니~~


지르자!!!

이런 건 지름신이 왔을 때 지르는 거다!!!!




내가 선택한 녀석은!!!!


페인트 인포의 더스트박스~~~!!


결제를 하고~~ 택배가 오고~~ open~ open~~







두 세트~ 두 세트~~~


하나는 쓰레기통~ 하나는 재활용통~~~


배송된 물품들을 풀어 놓으니 '으흐흠~~~ 나무 냄시~~~' ;;;;(변태 아님)


어여 만들자~~ 뚝딱~ 뚝딱~!!!


조립은 상당히 쉬웠다.


설명서대로~(사실.. 없어도 그냥 만들 수 있지만~)

목공 본드~본드~

볼트 드륵~드륵~


완성!!!!





와... 완성?!?!?!?!?!


만들다 보니 뚜껑의 재단을 잘못해서 보내 주었다 ㅡㅡ;;;;

원래 대로라면 깔끔하게 옆으로 삐져나오는 것 없어야 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나의 첫 DIY를 이렇게 망치다니 ㅠㅠㅠㅠㅠㅠㅠ


전화를 해서 반품해달라고 해야 하나!!!!

어쩌지? 어쩌지???


하지만 결론은........그냥 쓰자;;; 어차피 쓰레기통...


그래도.. 아무리 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래!!! 사포로 갈아 보자!!!!

사포~ 사포~~

먼지 구덩이가 되도록 사포~사포~~~~


그 결과!!!!

두둥!!!!!!





정말 열심히 갈았다!!!!


갈고 갈고~~ 또 갈고~~~ ㅎㅎ


다행히 목재가 그리 단단하지 않아서 한~ 30분? 1시간?했나?? ㅠㅠㅠㅠㅠㅠ


전체적으로 모두 사포질을 마치고 바니쉬로 마감~~~ ^^




이쁘다아아~~~~


너무 이쁘다아아~~~~


이걸....진정..... 쓰레기통, 재활용박스로 써야 하는가????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하아... 안되겠다....


넌 그냥 수납용으로 써야 것다


쓰레기를 담기엔 넌 너무 고퀄이야 ㅠㅠ


결국 요 녀석은 나중에 장난감 통이나 다른 수납용으로 쓰기로 결정하고~

신발장과 나란히 대기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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