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목공

자투리 나무를 주문하다.

제로클릭 2016. 2.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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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전에 도착한 조각도들이 방 한켠에 울고 있다.

무엇이라도 만들고 싶지만

최근 이런 저런 이슈 때문에 처음 왔을 때 이쁘다고 사진만 찍어 두고는 버려져? 있는 것이다. ㅠㅠ

 

막상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니 2가지 정도 문제가 있었다.

 

한 가지는 목재, 나무가 없다 ;;;;;;;;;;

원래 계획은 그냥 동네 뒷산이나 공원에 굴러다니는 나무를 주워다가 시작해보려 했으나

쉽지 않다.

 

두번째는 톱이 없다 ;;;;;;

나무가 있어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서는 조각도를 써야 할 텐데 아직 맘에 드는 톱을 찾지 못했다.

아무런 실톱을 그냥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되는데

왠지... 만원 이하의 물건은 배송비가 아깝단 말이다 ㅋㅋㅋㅋ

 

동네 철물점 가면 그냥 살 수 있는데 배송비까지 들여가면서 사야하는지에 대한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태다 ㅋㅋㅋ

 

 

그래서 그냥 요런 저런 검색? 및 공부?를 하던 중

자투리 나무??? 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다.

 

자투리 나무라 하면 대부분 공방에서 쓰고 남은

말 그대로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로 나무를 재단해주고 남은 나무들을 말한다.

 

오오~~ 좋다.

난 그냥 고런거면 된다.

 

작은 아이들로다가 몇 개 있으면 걍 그 크기에 맞는 조각을 하면 될테니까 말이다!!!

게다가 몇 군데 알아본 결과, 1kg당 1천원 정도의 가격인 것 같았다.

 

오오~~~ 좋아!!!

여기 저기 기웃 거리다가 일단 편백나무 1kg정도를 질렀다.(톱 이나 언능 사지.. ;;)

 

오늘 주문을 넣어 두었으니 다음주면 오것지???

 

편백나무를 깍으면 얼마나 좋은 냄새들이 날까~~~???

 

벌써부터 두근두근 한다 ㅋㅋㅋㅋ

 

일단.

주말에 톱도 하나 준비해둬야 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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