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유튜버가 되고 싶다.(작성 중...)

그래도 유튜버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는 쉽다,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니 당장 시작해라’ 라고 말합니다.

믿지 마세요.

거짓말입니다.

 

‘유튜브는 엄청 어렵고, 누구나 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 들은 단지 여러분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일 뿐 그들도 엄청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람들이 왜 유튜브를 하고 싶어하고 대체 얼마나 어려운지를 제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1.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이유

유튜브를 시작해보려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

세상에 이것처럼 매력적이고 달콤한 말이 어디에 있을까요?

그럼 단순히 이 이유 하나 때문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사실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정말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다른 SNS를 사용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유튜브에 이렇게 진심일까요?

여기에서 생각해볼 유튜브의 몇 가지 장점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첫번째, 사용자가 충분한가?

조회수에 따른 광고 수익이 돈이 되는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사용자 입니다.

아무리 쉽고 좋은 플랫폼이라고 해도 사용자가 충분하지 않다면 광고 수익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사람들이 그 곳에 컨텐츠를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두번째, 아무거나 올려도 되는가?

유튜브는 유해 컨텐츠와 저자권 침해를 하지 않는다면 그 어떠한 컨텐츠에 대한 제제가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컨텐츠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상하면 어떻하지? 하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무언가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있어야 할 것 같고 어느정도 퀄리티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측면에서 그 어떤 허들이 없다는 건 누구나 일단 시작해도 상관없다는 것이니까요

 

세번째, 공정한가?

기회의 공정성이란 것 굉장히 중요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길 ‘에이~ 그거 이미 다 있는 내용이잖아~’ 라고 말하고 레드 오션이라고 말하죠.

하지만 유튜브의 시스템은 그렇지 않습니다.

꾸준히 노력을 하면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줍니다.

주기적으로 영상을 업로드 한다면 채널의 신뢰도가 올라가고 그 채널의 영상이 노출되는 가능성도 더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또한 새로운 채널의 성장을 도와 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주기적으로 열심히 업로드를 한다고 해도 기존의 큰 채널들을 넘어설 수 없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유튜브는 그것 역시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채널의 구독자가 특정 수치를 달성했을 경우 유튜브에서 축하의 메일을 받게 되는데 그 즈음이 되면 갑자기 채널로의 유입이 많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기간이 되면 대형 채널과 동일한 컨텐츠를 올린다고 하더라도 채널 노출율이 상당히 올라가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영상을 접하게 되고 그 기회를 발판 삼아 채널이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유튜브에서 공식적인 자료를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유튜브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테스트를 통해서 발견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유튜브는 상당히 공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누군가에게나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를 하고 새로 시작하는 채널에게는 몇번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2. 내가 즐기는 취미로 유튜버를 할 수 있는가?

그럼 이렇게 좋은 유튜브 시스템 내 취미로 할 수 있을까요?

제 대답은 네니요 입니다.

맞지만 틀리다는 말입니다.

처음에도 말했지만, 누구나 시작할 수는 있지만 진짜 유튜버가 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취미로 하는 거 찍어서 올리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하신다면 그건 그저 본인의 일상을 기록 하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유명인이 아니고서야 그 누구도 당신의 일상을 궁금해하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심지어 연예인급 유명인들도 Vlog를 올릴 때 편집된 몇 분만 올린다는 거 알고 계시죠?)

 

그리고 만에 하나 그냥 일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서 채널이 성장을 하였다고 하여도 컨텐츠의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냥 본인이 자주하는 취미를 찍는데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정말 취미 부자라서 5가지의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고 한들 1가지 취미당 만들 수 있는 컨텐츠의 개수는 한정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각각의 취미가 카테고리가 다르다면 채널의 정체성에 혼란만 가져올 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A라는 채널에 축구 컨텐츠가 마음에 들어서 구독을 하고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날 낚시 영상이 올라온다면? 한 두번 이벤트 성으로 올라오는 영상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계속해서 올라온다면 축구를 보러 왔던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채널을 찾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유튜브의 시스템 역시 더 이상 관련 카테고리를 축구가 아닌 낚시로 변경할 가능성도 있고요.

 

이렇게 여러가지 문제와 한계 때문에 사실 일반인이 자신의 취미 생활만으로 유튜버가 되는건 쉽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3.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자, 그래도 우린 유튜버가 되어 보고 싶습니다.

그럼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집어 봅시다.

 

첫째, 유튜브는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을 좋아한다.

‘와~ 그럼 딱 나내! 나 엄청 성실하고 부지런..한 편이야 내 친구들한테 물어봐봐~’

이렇게 생각하면서 유튜브를 시작하시는 분은 없겠죠?

아무리 본인이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규칙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유튜브는 알지 못합니다.

그걸 유튜브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말이죠

그건 어떻게 보여주느냐?

업로드 주기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럼 아무 영상이나 자주 올리면 되는건가?

그럴리가 없겠죠?

 

두번째, 유튜브는 퀄리티 있는 영상을 좋아한다.

‘오~ 그럼 고화질의 영상을 올리면 되는 것인가?’

이것도 아닙니다.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의 화질이 고화질이냐 저화질이냐의 퀄리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유튜브가 판단하는 영상의 퀄리티는 재생시간 / 총 영상 길이 x 조회수 입니다.

누가 봐도 명확한 기준이지 않습니까?

말 그대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총 시간을 가지고 유튜브는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조회수만 특정 수단을 사용하여 높인다고 해서 채널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세번째, 유튜브 알고리즘은 굉장히 똑똑하다.

‘어쨌든 내가 올린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 되는 거잖아?’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한번쯤은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몇 번 시도를 했다가 포기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찾아보면 이걸 돈 받고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도 있지만, 절대 하지 마십시요.)

 

그럼 만약 친구나 지인들이 반복 재생을 해주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확한 알고리즘을 알 수는 없지만, 특정 조건이 되면 허수로 판단하고 계산에서 제외시키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10분짜리 영상 10개를 3번 반복해서 봤다고 가정했을 때 산술적으로는 총 재생시간이 10x10x3=300분이 올라가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만큼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기한 건 그렇다고 아예 반영이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테스트 해본 결과로는 제일 처음 봤을 때는 재생 시간을 100% 인정해주지만 나중에 봤을 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약간 두번째 봤을 때는 50% 세번째는 30% 이런 식으로 더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네번째, 유튜브 알고리즘에 찍히면 채널이 영원히 패쇄된다.

이걸 모르고 실수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유튜브에서는 몇가지 행동에 대한 강력한 제제를 가하고 있는데 그걸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고의적으로 본인의 광고를 클릭한다거나 선정적인 영상을 올린다거나 테러 전쟁 등등 몇가지 금지된 키워드의 영상을 올렸을 경우 경고와 함께 채널에 제제가 가해집니다.

단순 경고부터 몇일 정지 심할 경우 채널이 패쇄까지 이루어집니다.

힘들게 만든 영상 몇 개 올려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제제가 들어온다거나 패쇄가 된다면?

하아… 진짜 더 이상 하기 싫어집니다.

물론 구글 아이디는 여러 개 만들수 있어서 다시 시작할 수는 있지만, 의욕이 확 떨어지기 마련이죠.

유튜브에서 제제하는 몇몇 중요한 약관은 꼭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다섯번째, 수익창출이 되기 위해서는 구독자 1000명, 시청시간 4000시간이 필요하다.

유튜브를 시작해서 영상을 올리기만하면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예전에는(한 10년전) 수익 창출 기준이 낮아서 영상을 10개정도만 올리면 바로 되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구독자 1000명과 시청시간 4000시간을 유지해야 합니다.

친구들 모으고 가족들 부탁하고 하면 구독자 1000명이야 금방이지~ 할 수 있지만, 막상 진짜 문제는 4000시간 유지 입니다.

총 재생시간이 4000시간을 넘으면 되는게 아닌 4000시간 유지… 이거 쉽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계산해봅시다.

만약 1시간짜리 영상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조회수는 당연히 4천이 넘어야 하고 게다가 그 영상을 모두 풀시청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왠만한 짜임새가 있고 재미있는 영상이 아니고서야 모든 사람이 풀타임 시청하기는 쉽지 않겠죠.

그럼 영상의 개수가 많으면 되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영상이 많으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조금전에 말했던 조건을 만족해야 겠지요.

사람들이 충분히 재미를 느끼고 오래 볼 수 있는 영상 이라는 점을 말입니다.

 

 

알았어, 알았어. 난 이런거 다 버텨낼 수 있으니까 또 다른 걸 알려줘봐

 

#4. 컨텐츠를 정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자, 이제 본인의 채널의 컨텐츠를 어떤 걸로 할지 정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입니다.

첫번째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지속성입니다.

유튜버로써 자리를 잡는 다는 것은 상당히 인내심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 과정안에서 본인의 컨텐츠를 본인 조차 지속적으로 할 수 없다면 그건 너무 어려운 일이겠죠.

수익 창출까지 일주일이 걸릴지 한달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그리고 그 동안 영상의 개수는 5개에서 터질지 20개에서 터질지 100개에서 터질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기가 언제든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컨텐츠여야 합니다.

컨텐츠의 종류는 그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아~ 이거 아무도 안 좋아하면 어떻하지?’ 라는 고민은 집어치우싶시요.

그저 본인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세분화 입니다.

상당히 어렵지만 반듯이 생각해야할 부분입니다.

만약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컨텐츠가 있다면 그걸 하나의 영상에 다 담지 마싶시요.

우리는 최대한 많은 영상을 자주 올려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꾹꾹 눌러 담아서 1시간짜리 영상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그 영상을 풀시청할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만약에 당신의 1시간짜리 풀 영상을 시청해줄 사람이 많이 있다면, 당신에게 이 책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게다가 우리는 지속적으로 영상을 올리면서 유튜브를 할 건데 내용을 눌러 담는다면 본인이 생각했던 컨텐츠가 금방 고갈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세번째, 확장성입니다.

자! 본인의 메인 컨텐츠를 세분화하여서 모두 이야기 했다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만약에 제품 소개를 하는 컨텐츠나 새로 업데이트가 자주 되는 컨텐츠라면 상관이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본인이 만들었던 컨텐츠들 중에 연관되는 것을 찾아서 확장을 하세요.

만들었던 컨텐츠에 사용되는 도구나 재료들이 있다면 그것을 다양화하여 비교를 한다거나 또 다른 접근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이것도 저것도 아이디어가 정말 떠오르지 않는다면, 가장 쉬운 팁은 본인의 컨텐츠 와 유사한 카테고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컨텐츠를 만드는지 참고하는 것입니다.

‘아~ 나보다 유명한 채널에서 이미 했으니까 하면 안 돼겠지?’ 라고 생각하시고 계시는 건 아니겠지요?

오히려 좋습니다.

따라하세요~ 물론 멘트마저 따라하실 필요는 없지만 다른 사람이 했던 것을 본인의 색깔로 만드시면 됩니다.

같은 주제의 컨텐츠로 만들었다면 연관 검색이나 맞춤 검색으로 본인의 컨텐츠가 노출 될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5. 영상 촬영을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6. 편집을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7. 업로드 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썸네일에 관한 것들, 제목에 관한 것들)